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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설립총회 대회사


대한민국의 법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저 오만한 삼성전자에게 당당하게 외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삼성전자의 앵벌이가 아닙니다. 

당당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이며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이기에 노동조합을 만들었음을 선포합니다.


고작 100여만원의 월급을 아내에게 전해줄 때에는 마치 죄인처럼 얼굴을 들지 못하고 

우리 자신을 비관하며 또 한번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뜨거운 울음을 참으며 그렇게 억지로 환하게 웃어야만 했습니다.


못난 남편이지만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하는 아내와 

세상의 더러운 떼 하나 묻히고 싶지 않은 저 맑은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삼성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서비스 가방을 또 들어야 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우리에게 일을 시킬 때에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 치켜세우다가 

법적 책임을 지는 일에는 너희 회사에다 요청하라며 가족임을 부정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나의 가족은 삼성전자서비스 명칭이 아니라 

뜨거운 땡볕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객의 불평불만을 환한 미소로 대하고 있는 바로 우리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바로 여러분들 이라는 것을!


삼성전자서비스는 그동안 그들의 성과급 잔치를 위해 우리 사랑하는 가정을 파괴하며 우리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해왔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상생을 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얘기해왔지만 

그들의 제품을 직접 수리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는 눈 감고 귀를 닫아왔습니다.

경제민주화를 위한 그 첫 단추는 바로 국민 경제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삼성전자가 

오히려 협력사 직원들의 가정과 국민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간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제대로 된 경제민주화가 이 땅에 실현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전국금속노조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창립하고 

삼성 자본으로부터 벗어나 노동조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으로 보장하고 노동법으로 보장하는 모든 권리를 삼성전자서비스에게 요구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 위영일